고양 가와지1호, 한반도 벼농사 기원지 명맥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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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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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최초의 재배 벼 5020 가와지볍씨 전통 계승

[사진=고양시 제공]

아주경제(고양)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가 일산서구 구산동 ‘가와지1호’ 육성 포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품종 등록된 ‘가와지1호’ 손 모내기를 실시했다. 가와지1호는 한반도 최초 재배 벼인 5020 가와지볍씨의 전통 계승을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고양시의 업무협약으로 품종 개발·등록한 것으로 고양시 대표 쌀 브랜드로 육성하는 품종이다.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5월 29일 진행된 모내기는 연구 개발자인 경기농업기술원 장정희 연구사 등 8명과 시 관계자 10명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실시된 손 모내기는 가와지1호의 생육 및 특성조사를 위해 시험계통·대비 품종 9품종을 1460㎡ 면적에 식재했다. 이외에도 올해 고양시 관내 7ha의 논에 가와지1호를 재배할 계획이다.

정종현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와지1호는 미곡처리장(RPC)과 연계해 생산·수매·가공·판매 등을 일괄 처리함으로써 쌀 품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친환경 재배로 현미 및 7분도미로 학교 급식에 공급해 자라는 청소년에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가와지1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에 맞는 밥맛 좋은 품종을 등록함으로써 한반도 벼농사 기원지의 명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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