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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TV] '쌈, 마이웨이' 김지원X박서준, '슈퍼 을'에 대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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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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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쌈, 마이웨이'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쌈, 마이웨이’ 김지원이 무릎을 꿇었다. 갑질의 횡포에 ‘을’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6월 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에서는 억울한 일로 무릎을 꿇게 된 애라(김지원 분)를 대신, 분노하는 동만(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애라는 명품 매장에서 고가의 시계를 훔친 고객을 붙잡았다. 그는 모자에 시계를 숨겨 나가려고 했고, 애라가 이를 포착한 것이다. 애라는 진짜 도둑을 붙잡았지만 오히려 VIP는 적반하장이었다.

그는 “나 몰라? 킹스 둘째 사모야. 내가 이 백화점에서 한 달에 얼마를 쓰는데”라며 “후불로 계산하려고 했다”고 억지를 부렸다.

VIP의 갑질에 결국 애라는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애라는 자존심을 굽히고 생계를 위해 무릎을 꿇었고 동만은 이에 불같이 화를 내며 “얘 내일부터 출근 안 한다. 황송한 월급 몇 푼주면 이런 것 시키냐”고 화를 냈다.

백화점을 나서게 된 애라는 막막함을 감추지 못했다. 동민은 애라 대신 분노를 표출하며 그를 달랬고 애라는 참고 있던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언제나 ‘을’이었던 애라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슬픔을 동반했다. 밝고 유쾌한 분위기의 드라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친 청춘의 모습은 실제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하지만 고개 숙인 애라를 대신해 분노하고, 응원하는 동만이 있기에 이들의 ‘청춘’은 마냥 씁쓸하지만은 않다. 슈퍼 을인 애라와 동만이 현실을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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