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9억 투입 '유해성 인조잔디' 전면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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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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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제주) 진순현 기자= 납과 카드뮴 등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주특별자치시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10개소가 전면 교체된다. 제주시는 전체 사업비 38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공공체육시설 23개소의 우레탄과 인조잔디에 대해 한국건설 생활환경 시험연구원에 유해성물질 포함여부 검사 시험을 의뢰했다. 그 결과 한경축구장 인조잔디 등 6개소와 한림종합운동장 우레탄 등 모두 10개소에서 인체에 해로운 납성분 등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예산에 확보된 8억6600만원을 투입, 지난달까지 이호축구장과 구좌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 3개소의 유해성 인조잔디를 교체했다. 

유해성 성분이 검출된 한경축구장 인조잔디 등 3개소와 한림종합운동장 우레탄 트랙 등 4개소는 올해 안에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7개소에 대한 바닥재 교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추가 국비(체육진흥기금) 지원을 두고 절충을 벌임으로써 당초 계획된 4억5000만원보다 336% 증가된 15억1200만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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