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
12일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정현과의 전속 계약 사실을 알리며 “과거 매니저이자 현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유재웅 대표와의 신뢰와 의리로 한 식구가 됐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과 함께 배우 활동은 물론, 음반 프로듀서로도 활동을 겸하기로 해 귀추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정현이 신인 그룹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며 “다방면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정현 역시 소속사를 통해 전속계약 체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유재웅 대표님과의 의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겠다"라며 "더불어 프로듀서와 디렉터로서의 시너지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가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군함도'도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으니 기대하셔도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영화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플릿’ 등 청순함과 명랑함을 아우르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90년대 후반에는 배우는 물론, 가수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어 당시 ‘테크노 여전사’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사랑을 받았다.
이정현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군함도’에서 일본군 위안부 말년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한편 이정현이 전속계약을 맺은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EXID를 비롯해 가수 성은, 레어 포테이토와 히트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등이 소속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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