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군포) 박재천 기자 =군포가 고령 노인들에게 세심한 손길로 배려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는 군포가 6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해 폐렴과 뇌수막염 등 예방에 발 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만 65세 이상 노인은 2천500여명에 달하는 상태다.
이들이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등에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무려 60~80%에 달하는 만큼 예방사업을 통해 시민건강을 지켜나가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연중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해 왔다.
따라서 사전 예약이나 신청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고 방문하면 무료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폐렴구균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올해 첫 무료 접종 대상자인 어르신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전을 위해 접종 후에는 20~30분간 보건소에 머물며 급성 이상 반응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무료 접종대상자는 2천484명으로 최근까지 904명(43.1%)이 백신을 접종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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