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SK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월 따낸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건설 공사’에 대한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최근 AIIB에 프로젝트 제안서를 보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약 3조3250억원 규모로, 대림산업과 SK건설은 약 2조7000억원 정도 대출을 AIIB 등을 통해 충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철도시설공단과 현대건설, GS글로벌 컨소시엄도 지난해 6월 수주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 제2구간 건설 공사’를 위해 AIIB 융자 신청을 준비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AIIB 자금 지원을 통해 해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오는 9월 AIIB 이사회에서 융자 규모 등이 확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