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6개 시·군, 만리장성 공략 협력.. 북경 국제 관광박람회 참석

평창 동계올림픽과 강원도 대대적 홍보

아주경제(춘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16개 시·군이 힘을 모아 금한령으로 위축된 만리장성 공략을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릉, 평창, 정선과 태백, 영월 등 16개 시·군과 한국관광공사, 리조트 등은 중국에서 열리는 ‘2017 북경 국제 관광박람회’에 공동으로 참가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강원관광을 홍보한다. 도 홍보단은 16~18일 '북경 국제 관광박람회'에 참석, 8개월 남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강원도 홍보를 위한 대대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12만명이 찾은 ‘북경 국제 관광박람회’는 올해 81개국에서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도는 박람회 참가 16개 시·군과 첫날인 16일 관광홍보관을 설치해 한류와 연계한 이벤트, 공연, 체험존 등을 선보이며 동계올림픽과 강원도를 홍보하게 된다.

참가 시·군과 리조트, 관광업계, 중국 강원관광 홍보 사무소 등이 함께하는 '중국관광객 유치 확대 관계기관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중국동향 및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공동마케팅 사업논의, 상호 정보교환 등을 추진해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5월 중국여행업 전담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는 7월, 중국계 주민(화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추진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김학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중국 관광시장 개척 방안 모색과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관광 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예정돼 있다"며 "2018평창~2022북경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호기를 살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