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는 육아와의 전쟁, 이제 안녕” 스마트한 육아용품이 뜬다

해님베이비의 3세대 젖병소독기.[사진=해남베이비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육아용품도 이제 IT(정보기술) 기기가 대세다.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더 없이 소중하지만, 기저귀 교체부터 젖병 소독까지 난생 처음 시도하는 육아는 초보 부모를 쉽게 지치게 한다. 그러나 ‘IoT(사물인터넷) 기저귀 센서’, ‘블루투스 젖병소독기’ 등이 이를 대신해주는 시대가 왔다.

오는 22일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5회 맘앤베이비엑스포’에 출품된 육아도우미 IT 기기를 미리 살펴봤다.

◆무선 컨트롤이 가능한 '블루투스 젖병소독기'

젖병은 아이의 입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철저히 세척하지 않으면 젖병 내부에서 번식한 세균으로 인해 아이가 설사 등의 급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꼼꼼한 세척, 열탕 소독 등으로 위생관리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은데, 아무리 세척에 공을 들여도 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세균은 완벽히 멸균 되었는지 알기 힘들다.

해님베이비의 '3세대 해님 젖병소독기'는 업계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휴대폰을 통해 무선 컨트롤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독기 내부온도와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살균 및 건조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다른 일을 하면서도 수월하게 젖병을 소독할 수 있다.

◆연약한 아기 피부 보호해주는 'IoT 기저귀 센서'
기저귀 발진은 엄마들의 대표적인 육아 고민이다. 성인에 비해 연약한 아이들의 피부가 기저귀 착용으로 습해진 환경에 자극을 받아 쉽게 짓무르는 것. 그간 엄마들은 발진을 막기 위해 하루에도 수십 번 씩 기저귀를 들춰보며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

비욘드랩에서 출시한 기저귀 센서 ‘케어벨’은 IoT 기술이 접목된 제품으로 기저귀가 젖으면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울려 교체해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앱을 통해 아이의 용변 시간 및 횟수 등의 통계 기록도 확인이 가능해 아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우는 아이 달래주는 'NFC 아기띠'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어린 아기들은 울음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한다. 행여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갑자기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기라도 하면, 주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은 고스란히 엄마아빠의 몫이 된다.

토드비의 '플라이비 세븐 힙시트 아기띠'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도입해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웹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힙시트의 NFC t태그에 휴대폰을 대면 동요부터 아이를 효과적으로 재워주는 백색소음이 흘러나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 스스로 작동하는 'AI 공기청정기'
최근 심각해진 대기오염으로 엄마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오염된 외부환경으로 인해 환기가 어려워져 탁해진 실내공기와 미세먼지의 공격으로 아이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SK매직의 '슈퍼I청정기'는 인공지능(AI) 자율 청정 시스템 기능이 탑재되어있어 스스로 실내 오염도를 측정 및 판단해 작동되는 스마트 공기청정기이다. 특히 제품의 ‘SUPER IoT’ 기능은 언제 어디서나 원격 컨트롤이 가능해 귀가 전 외부에서도 작동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외에도 같은 기기끼리 연동이 가능한 두 대 이상의 기기가 오염 상태를 공유하는 슈퍼 서라운드 기능이 있어 청정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