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민주당은 "70년 만에 첫 여성 외교부 장관 임명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반겼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70년 외교부 창설 이래 첫 여성 외교부장관을 임명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강 장관은 자신의 흠결에 대해서 진솔하게 사과했고 산적한 외교 현안에 대해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에 대해 국민 60%가 외교부 장관으로 적임자로 판단해 주셨다"며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정상회담과 7월에 예정된 G20 회담이 빈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는 것이 강 장관에게 바라는 국민의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5천만 국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외교를 통해 국익을 관철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는 문 대통령의 대국민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강 장관의 경험과 혜안으로 국익 우선의 국정운영을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분야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강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더 이상의 정쟁의 도구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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