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에 도박판 벌인 인천 서구 공무원,행자부 암행감찰에 걸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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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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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행범으로 경찰에 즉결처분 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서구 공무원들이 대낮 근무시간에 도박판을 벌이다 행정자치부 암행감찰에 적발돼 즉결에 회부되는 사건이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15일 오후1시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 서구청 인근 음식점에서 고스톱을 치던 서구청과장 A씨와 팀장B씨가 행정자치부 비노출감찰(암행감찰)팀에 적발됐다.

제보를 받고 경찰까지 동행해 현장을 급습한 암행감찰팀은 이들 2명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즉결심판에 넘겼다.

경찰의 조사결과 당시 이들은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은 채 음식점에서 제공한 방에서 업주와 함께 도박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행감찰팀은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상습 도박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구에 감사결과를 통보할 방침으로 구는 암행감찰팀의 감사 결과에 따라 이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 서구는 지난 1월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제10회 중앙-지방 감사 포럼'에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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