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현대·기아차 '2017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20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사 24개를 포함한 31개 주요 협력업체가 참가한 채용박람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 울산, 대구, 창원 순으로 진행되는데 캠퍼스 내에서 개최된 것은 울산대가 유일하다.
채용박람회에선 협력사 소개 및 채용상담부스가 운영됐다. 부대행사로는 △취업컨설팅 △이미지컨설팅 △인적성검사 △이력서 사진촬영 등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했다.
취업준비생 김남진 씨(26)는 "대기업도 좋지만 지역의 중견기업도 급여나 성장가능성 등이 대기업 못지않기 때문에 지역 중견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채용하는 회사도 있어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취업준비생 강재윤 씨(26)는 "전년보다 참여기업수와 채용규모가 적어 취업에 더 어려움을 느낀다"며 "많은 기업이 현장에서 채용으로 이어지는 박람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상시적 우수인재 확보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구직전용사이트 운영과 채용박람회를 마련했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축사에서 "일자리 문제가 시정, 국정의 화두인데 채용박람회가 열려 매우 뜻깊다"며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좋은 인재를 채용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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