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美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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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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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의 미국 허가 절차가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트룩시마 품목허가신청(BLA) 신청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시판 허가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유통은 이스라엘 대형 제약사 테바가 맡는다.

트룩시마는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스위스계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을 복제한 약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과 류머티즘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전 세계에서 한해 8조원 이상 판매되는 대형 의약품으로, 이 가운데 53%가 미국에서 팔리고 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는 "지난해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가 FDA 승인을 받게 되면 자가면역질환뿐 아니라 항암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램시마는 류머티즘 관절염 바이오시밀러로 작년 4월 FDA 허가를 받고 그해 11월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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