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안산) 박재천 기자 =생태해양관광도시로 부상중인 숲의 도시 '안산'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와 손을 맞잡아 주목되고 있다.
이는 안산이 29일 (사)유엔미래포럼을 비롯, (재)환경재단, ㈜신성이엔지, MIT미디어랩 교수 존 헨리 클리핑거와 기후변화 및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을 맺고, 본격적 신재생 에너지 전환 행보에 발 벗고 나섰기 때문.
시는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추진 협약을 맺어 시선을 모은다.
이번 협약은 최열 (재)환경재단 대표의 주선으로 세계적 에너지 전문가 존 헨리 클리핑거 MIT미디어랩 교수의 한국 방문에 발 맞춰 전국 최고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안산에서 최초로 개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협약은 기후변화·에너지 문제 해결 차원을 위해 화석연료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창의적 대안을 발굴, 안산시를 시작으로 스마트 시티 사업이 확산·성공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게 주된 골자다.
스마트 시티는 4차 산업혁명이 화두로 제기된 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골고루 기회가 제공되는 시스템이 마련된 도시의 의미로 안산시를 시작으로 전세계가 함께하는 그린코인 사업 확산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그린코인은 존 헨리 클리핑거 MIT미디어랩 교수가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인해 감축되는 탄소배출량 만큼 코인을 보유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그린코인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
특히 축적된 코인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그린코인은 태양광 발전설비 소유자가 보유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에너지 자립마을, 상생협력발전소 등 민관이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중인 안산의 경우 매우 높은 가치가 잠재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종길 시장은 “이 협약을 계기로 세계적인 추세인 화석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이루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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