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에 신변보호까지…진화하는 카드업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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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사원
입력 2017-07-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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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 카드사들의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목소리·손바닥 등 생체인증 정보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는 물론 가입자 신변보호 프로그램 등 타 업계와 차별화한 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카드결제를 지원하는 페이북(paybooc) 서비스를 론칭했다. 페이북은 인증서 기반의 ISP 방식과 ID/PW(패스워드, 이하 'PW') 기반의 로그인 방식이 가능하다. 최초 1회 휴대폰 및 카드 인증을 통해 결제카드를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사용자 본인의 목소리를 이용한 보이스 결제인증 서비스도 적용했다. 또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QR결제 등도 제공되며, 조회 서비스를 통해 페이북에 등록된 카드의 승인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위급상황시 위치추적이 가능한 신변보호 서비스를 내놨다. 해당 서비스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신고자가 휴대전화를 통해 112 구조요청을 하는 경우 112 신고접수와 동시에 경찰청과 보호자에 신고자의 신상정보 및 위치정보가 제공된다. 

월 990원만 내면 가입자는 제휴사를 통해 사전에 보호자를 최대 3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가입자가 일상생활 중 범죄에 의한 신체상해 또는 사망의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70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피해보상서비스도 운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신상 및 위치정보 파악이 용이하기 때문에 범죄 피해를 방지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자동차 업체와 협업해 특화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벤츠 고객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양사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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