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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추종 인도네시안 가정부 2명 쫓아낸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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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사원
입력 2017-07-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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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당한 태국 쇼핑몰…이슬람 분리주의 세력 소행 추정 AP연합]



이규진 기자 = 싱가포르 당국은 인도네시아 출신 이슬람 극단주의 가정부 2명을 인도네시아 본국으로 송환시켰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이에 대한 경계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있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싱가포르 의회는 25살인 인도네시안 가정부 1명의 경우 조만간 시리아로 떠나 IS에 합류할 계획이었다며 추방 사유를 밝혔다.

싱가포르 당국은 2015년 이후 총 9명의 이슬람 극단주의 성격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를 발견했다. 데스몬드 리 내무장관은 "9명 모두 본국으로 돌려보내며 현재 싱가포르를 공격할 사람은 없다"며 "싱가포르에선 자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이슬람 극단주의 이데올로기를 지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만큼 IS 집단의 테러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방 기업의 자금 거래가 많은 점도 테러 경계를 높이는 이유다. 지난해만 해도 금융 테러에 연류된 방글라데시 남성 6명을 체포했었다.

현재 동남아시아에선 IS 테러가 최대 위협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IS가 중동에서 점령지가 줄면서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근거지를 옮기고 있기 때문이다. IS 점령지가 함락되면서 석유와 세금 수입이 줄어들었다. 영국의 IHS마킷 '컨프릭트 모니터'에 따르면 IS는 지난 2분기 월수입은 1600만달러로 지난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80% 감소했다. 2015년 1월 이후 IS는 점령지 60%를 잃었다.

IS 추종 집단이 필리핀 마라위를 기반으로 세력을 확장할지 우려되고 있다. 필리핀은 IS 추종 세력이 장악한 마라위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한 상태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반란의 씨앗이 민다나오 전역에 심어졌다며 IS 추종 세력과 전쟁 중이다. 2000여명의 주민이 살던 마라위에서만 반군, 정부군, 시민 등을 포함해 4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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