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정당 지지율, 한국당 앞질러”…보수통합 주도권 자신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사진=기자, [e-mail]]

최신형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7일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당의 지지율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앞서는 것과 관련해 “지금 그쪽(한국당의) 상태로는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의 한 일식당에서 열린 기독교 지도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고생한 보람이 있는지 요새 저희 지지율이 그쪽을 앞질렀다”며 “(보수의) 새로운 축으로서 신뢰를 회복한 후 언젠가 보수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며 “예고된 사고였다”며 “(옛 보수정당) 안에서 부단히 노력했지만, 안 되더라. 국민의 신뢰를 얻으면 다른 건전한 보수세력이 합류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지금 정권은 40%의 지지를 받고 탄생했는데 마치 80%라고 착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기회를 준다는 의미인 건데 정부가 그걸 오산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 비판에 가세했다.

이 자리에서는 종교인 과세와 차별금지법 등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한국은 유력정치인 몇몇이 기치를 드는 바람에…”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