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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이수완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미국 최대 전력 공급망 업체인 온코(Oncor)를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가 인수한 온코는 지난 2014년 파산보호를 신청한 에너지퓨처(Energy Future)가 소유하고 있다. 버크셔는 에너지퓨처에 90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고 부채를 떠안기로 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에 기반을 둔 온코의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WSJ는 약 180억 달러(20조8000억원)라고 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버크셔가 32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부품제조업체 프리시젼캐스트파트를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WSJ는 이번 인수로 전기사업이 버크셔의 주력 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존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를 인수해 탄생한 버크셔 헤서웨이 에너지사는 지난해 머크셔 전체 매출 240억 달러 중 9.5%를 차지했다.
버크셔가 이번에 인수하는 온코는 텍사스에서 총 12만1000마일 이상의 전선을 통해 전력을 전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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