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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에 집중하는 효성… 사세확장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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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사원
입력 2017-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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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효성그룹 총수 3남인 조현상 사장이 수입차 사업을 수직 계열화하면서 빠르게 덩치를 키우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더프리미엄효성은 6월 말 유한회사인 로터스원 지분을 10억원에 약 7% 사들였다. 수입차 판매사업 수익을 늘린다는 게 이유다.

경영컨설팅·기타금융업체인 로터스원은 조현준 사장 친인척이 대표를 맡고 있다. 처남인 이건훈씨가 공동대표다.

조현상 사장이 로터스원을 통해 어떤 새 사업을 구상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효성 관계자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인수한 것"이라며 "투자액이 크지 않아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현상 사장은 올해 들어 100% 출자사인 에이에스씨를 사실상 효성그룹 수입차 부문 지주사로 만들었다.

그는 5월 26일 자신이 보유했던 더클래스효성 지분 81만5384주와 신성자동차 지분 6만주를 에이에스씨에 현물출자했다.

에이에스씨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수입·판매하는 더클래스효성 지분을 93.04%, 신성자동차 주식도 42.86% 보유하고 있다.

조현상 사장은 효성토요타(20%)와 부동산임대업체 신동진(80%)에도 출자해왔다. 이런 기업 역시 에이에스씨 아래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신동진은 더프리미엄효성 지분을 100% 가진 부동산개발업체다. 더프리미엄효성은 한국토요타와 계약을 맺고 랙서스를 판매해왔다. 신동진은 효성프리미어모터스 지분도 100% 들고 있다. 효성프리미어모터스는 재규어랜드로버를 수입·판매하는 업체다.

효성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 확대로 매출도 증가세"라며 "여기에 맞춰 관련사업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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