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 제거 미생물 3종 환경정화 소재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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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민호 기자
입력 2017-07-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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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상주) 피민호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페놀 제거 기능이 뛰어난 3종의 미생물을 환경정화 소재로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유래 유해물질 저감용 원천소재 개발사업’을 통해 낙동강 지류 하천 9곳에서 올해 3월에 발견한 13여 종의 페놀 분해 미생물 중 환경정화 기능이 뛰어난 3종의 미생물을 선별하고, 이들 미생물의 혼합배양체를 개발해 올해 6월에 특허출원했다.

3종의 미생물은 로도코커스 속 균주 24(Rhodococcus sp. 24), 마이크로박테리움 속 균주 28(Microbacterium sp. 28), 슈도모나스 속 균주 GM1(Pseudomonas sp. GM1)이며, 기존에 발견된 페놀 제거 미생물보다 고농도(500ppm 이상)의 페놀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들은 이들 미생물 3종을 특허균주(KCTC13261BP)로 등록했으며, 유전체 해독 등을 활용한 환경정화기술 개발과 신종미생물 보고를 위한 심화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허로 출원된 혼합미생물은 인공적인 실험조건 뿐만 아니라 강물이나 지하수 같은 담수 환경에서 단시간에 페놀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미생물 3종은 단독 보다 혼합미생물로 작용할 경우 페놀 제거 효과가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이들 미생물 3종은 페놀 물질 이외에 벤젠, 톨루엔 등 여러 발암성 유해물질에 대한 복합적인 제거효능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연구한 페놀 제거 미생물 3종은 생물자원의 산업소재로 실용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관은 국내 담수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미생물제제 개발 등 환경산업관련 원천기술을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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