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의원(더민주당.인천부평을)은 10일 “국방부에서 통합예비군훈련장 산곡동 이전문제와 관련해 인천시와 협의해 해결할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이는 국방부가 이전 계획의 철회를 염두에둔 입장 표명”이라고 밝혔다.
홍의원은 더 나아가 “산곡동 공병대를 해체하는 것도 확정돼 이전 시기도 조율중”이라며 “오히려 산곡동 지역의 원도심 개발을 염두에 둬야할 시점”이라고 덧 붙였다.

통합예비군 훈련장 이전이 계획된 부평구 산곡동 소재의 3보급단 모습[사진=인천시]
이와관련 국방부관계자도 “지역주민들이 통합예비군훈련장 이전과 관련해 워낙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대체부지를 찾기위한 협의의 필요성이 있다”며 “아직까지 대체부지가 결정되지 않아 훈련장 이전계획 철회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못하지만 인천시등과 협의를 통해 대체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해부터 인천·경기지역 6개 예비군훈련장을 한데 합쳐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으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주민을 포함한 구청까지 나서 ‘통합예비군훈련장부평이전반대협의회’를 구성해 1년넘게 강력한 반대운동을 벌여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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