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 7일 부여유스호스텔 실내경기장에서 군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문화제 활성화를 위한 군민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 주제는 ‘백제문화제, 지금 그리고 앞으로’와 ‘부여만의 백제콘텐츠 개발, 군민의 역할’ 이라는 두 가지 과제로 진행됐다.
먼저, 충남연구원 이인배 선임연구원이 군민을 대상으로 백제문화제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사전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축제의 개선과제와 발전방향 모색 등 부여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자인 김우정 ㈜팀버튼 대표는 ‘백제문화제의 핵심경쟁력 만들기’란 주제로 축제의 결핍․모순․왜곡찾기와 향후 인사이트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한 발전방향성 등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백제문화제의 발전을 위해 강력하고 차별화된 지역브랜드 파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기존의 정형화된 백제문화제의 틀을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백제문화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21세기 역사문화축제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제63회 백제문화제 개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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