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농식품부, GAP(우수관리인증)성공사례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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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7-07-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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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농협조합장 100여명 대상…대전서 워크숍 개최

[김효곤 기자]

김선국 기자 =#정부로부터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전북 남원시의 '춘향골 바래봉 파프리카작목회(농업경영체)'는 현재 45개 농가가 재배면적 23ha에서 2000t의 파프리카를 생산하며 연 74억24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오범록 춘향골 바래봉 파프리카작목회 대표는 GAP기술 지도를 위해 농산물 품질관리사· 농약 전담관리자를 지정 운영하며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일본과 러시아 등 수출 판로를 확보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오 대표는 지난해 열린 'GAP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GAP 성공사례 공유·확산을 위한 지역 농협조합장 워크숍을 개최한다. GAP는 농업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중금속·유해 미생물 등 위해 요소를 생산·수확·유통의 각 단계에서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GAP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증 농가수는 7만4973호, 재배면적은 8만8859ha로 전년대비 각각 2만1390호(39.9%), 2만3449ha(35.8%) 늘어 제도 도입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번 워크숍에서 농식품부는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GAP를 실천하는 농협조합장 등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GAP 정책방향 등을 설명하고, GAP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GAP 확산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역 농협조합장들과 GAP 성공사례, 농산물 유통‧소비 환경 변화 트렌드 등을 공유하고 조합장들이 조합원에게 GAP 인증의 필요성을 전파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대형유통업체 중 GAP 농산물 취급을 적극 확대하고 있는 롯데마트의 상품기획자(MD)가 현장에서 느끼는 유통‧소비 환경 변화 양상을 강의하고, 전국 최초로 고랭지 배추에 GAP 인증을 획득한 태백농협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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