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기자 =지난해 '국정농단 본거지'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결재 라인을 축소하는 등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등에 따르면 일부 실장 자리 폐지, 결재 라인 축소 등을 통해 국장이 장·차관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구조를 정비하는 방안이 문체부와 행정자치부 간 협의 중이다.
폐지가 거론되는 자리는 관광정책실장, 체육정책실장을 포함한 실장급(1급) 직책 3자리로, 직제 개편이 이뤄지면 실장급 직책 8자리 중 5자리만 남게 된다. 당초 폐지 가능성이 점쳐졌던 차관보 자리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다음 주 직제개편안을 입법예고하는 데 이어 다음 달 조직개편, 직원 인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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