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노동이 존중되고 노동의 몫이 정당하게 배분되는 공정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 주목되고 있다.
이 시장은 11일 전국금융산업노조 요청으로 이뤄진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금융노조관계자들과 ‘2017년 금융노조 정책제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의 불법적 강제 도입 철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적구조조정 대응, 노동자의 경영참여, 감정노동자 보호 등 19개의 정책제안을 내놨다.
여기서 이 시장은 “30대 그룹 사내유보금이 700조에 달하면서 이로 인해 시중에 순환되는 돈의 양이 줄어 경제가 침체된다”면서 “기업이 R&D사업 등에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또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소득격차가 심화된 만큼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본소득이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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