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전날보다 3.38% 하락한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 중에는 2만 후반대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월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관세청이 평가 점수를 부당하게 부여해 심사과정에서 탈락했어야 할 한화와 두산이 특허권을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1위 면세점 사업자인 롯데는 평가 점수가 적게 부여돼 탈락했었다.
반면 면세점주로 꼽히는 호텔신라의 경우 전 거래일보다 7.81% 상승한 5만6600원에 마감했다. 한화와 두산의 면세점 사업권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 경쟁 완화 기대감이 반영됐다. 이날 외국인은 호텔신라 주식을 164억원어치 가량 순매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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