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 KT 회장 (사진제공=KT)
황창규 KT 회장이 KT그룹 임직원들에게 "2017년 하반기에는 우리의 주력사업을 둘러싼 변화가 예측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시각이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준비와 능력이 갖줘져 있다"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은 20일 '하반기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는 제목의 'CEO레터'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장의 변화는 달리 보면 우리에게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한 준비와 내부의 혁신,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올 변화를 천금 같은 기회로 만든다면 우리가 그리는 KT의 미래 모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최근 사내에서 열린 R&D 로드쇼를 언급하면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와 배터리 절감기술이 보여준 것처럼,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이 KT만의 든든한 차별화 무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남들보다 한 발 앞선 도전과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 회장은 "KT는 글로벌 1등 위대한 기업으로의 여정을 본격화 하고 있다"며 "무선사업은 가입자 순증 1위를 6개월째 지속하고 있고, 유선에서도 확고한 기가리더십과 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판매의 확대를 바탕으로 양적, 질적 모든 측면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B2B 사업의 성장과 관련해서도 "에너지, 보안 등 미래 사업이 긍정적 반응을 이끌면서 기존 통신, 인터넷 상품까지 함께 팔리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 핵심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그 경쟁력이 기존 통신사업의 경쟁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우리가 그 동안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온 전략과 질적영업, Pull 마케팅, 차별화 무기, 고객 서비스 등 현장 접점의 노력을 지속한다면 어떤 환경변화에서도 경쟁우위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