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20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1997년 시작된 에너지위너상은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이 행사는 기업의 에너지 절약 제품 개발 독려와 함께 소비자의 에너지 고효율 제품 선택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를 위해서는 위원 20명이 투입됐다. 약 한달간 진행된 심사과정에는 서류검토와 발표를 거쳐 녹색기기부문과 절약활동 2개 부문에 대해 대상을 선정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총 15개 제품과 활동이 수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LG전자 퓨리케어 슬림업다운 정수기 △LG전자 휘센 제습기 △LG전자 트롬 건조기(인버터히트펌프)가 '에너지 대상'을 받았다.
에너지 절약 활동은 광주도시철도공사의 '시민의 행복한 삶과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철도 만들기'와 경동나비엔의 '난방·온수 캐스케이드시스템'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김자혜 소시모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력 소비량 급증과 이상기온 현상으로 전력 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합리적인 이용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광현 아주경제 사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도 여러 기업과 단체가 기술혁신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들이 에너지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저탄소 시대를 대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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