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는 자체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지상역에 냉방을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여름철 폭염이 점점 심해지고 있지만 그간 지하철 지상역은 냉방을 제공하지 않았다.
최근 도봉산역 승강장에 이어 내달부터 3호선 옥수역도 관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공사는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전력으로 사용,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3호선 가락시장역 화장실 세척용으로만 일부 사용되던 지하유출수를 같은역 8호선 구간의 냉방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차가운 지하수 사용으로 냉방효율은 20% 가량 높이고, 노화된 냉각탑 교체비용 1억8000여 만원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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