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종목분석] 한화케미칼 2분기 호실적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한화케미칼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금융투자업계가 전망한 2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정기보수에도 견조한 PVC 스프레드 유지 △공급 제한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진 가성소다의 가격강세 △미국향 출하량 증가로 인한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를 꼽았다.

올 하반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확대가 점쳐지면서 이익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은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환경 관련 규제 강화로 석탄 사용 제한에 따른 공급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성수기에 진입해 PVC와 가성소다의 중장기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따라 여타 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개선된 실적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로 힌해 회사의 저평가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도 “중국 환경 규제가 지속되고 있고 PVC 수요 성수기 진입 등으로 화학부문의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YNCC와 한화토탈 정기보수가 마무리 돼 3분기 지분법 수익도 전분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 모듈은 신규설비 증설 효과와 미국 세이프가드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출하 물량 확대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