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일 석달 기간 동안 국정을 국민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토크쇼 형식의 '대국민보고대회'를 연다.
청와대는 18일 취재진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 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 '대한민국, 대한국민' 행사를 20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보고대회는 250여 명의 '국민인수위원'이 모두 참석해 새 정부의 정책과 개혁과제 등을 놓고 대통령과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의 국민참여기구로 5월 24일에 공식 출범했다. 국민인수위는 출범한 날부터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인 '광화문 1번가' 홍보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정책 제안을 받아 왔다.
이 자리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과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해 국민인수위원의 질문에 답할 계획이다.
행사 말미에는 '광화문 1번가'에서 시민으로부터 '대통령과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받아 만든 '대통령의 서재'에 들어갈 책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580권의 책이 선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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