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가 타 업계와 상품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업계 간 브랜드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이는 SNS 인증문화를 통해 들불처럼 번지는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는 3년째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협업을 통해 ‘스프라이트 X 마이아디다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도심의 길거리를 활동감있게 표현했으며 자유분방한 느낌을 강조했다.
롯데칠성의 음료브랜드 칠성사이다는 이랜드와 손을 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주얼리 브랜드인 오에스티와 함께 오에스티 X 칠성사이다 콜라보 시계를 이달 17일 출시했다.
오에스티 X 칠성사이다 콜라보 시계는 메탈 소재를 사용해 청량함과 시원한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이다 탄산의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을 ‘별’ 모양으로 디자인 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콜라보를 통한 한정판 제품은 소장가치를 자극해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매출에도 도움이 되지만 특히 브랜드 주목도를 높이는 데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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