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대한항공 하반기 성수기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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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08-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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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하반기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연료비 절감으로 연간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643억원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는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 예상치를 7184억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신민석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4744억원이 예상된다"며 "여객 수요는 한자리 초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단가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8% 증가한 244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항공화물 성수기에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 출시로 수요와 단가 상승이 예상되고, 여객은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단가 상승세 전환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대한항공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선여객은 3분기 성수기와 10월 추석연휴로 여행일수가 늘어나면서 장거리노선 수요 증가가 부각될 것이다"며 "여행소비심리 회복과 수익노선 중심의 공급 구조조정에 힘입어 하반기 원화 운임은 1% 상승 전환할 전망이다"고 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3분기 사상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투자규모 축소와 차입금 상환으로 잉여현금흐름 역시 개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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