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영석 “병구의 감정, 관객 마음에 와 닿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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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7-09-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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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와이트리컴퍼니 제공]



“연극 ‘지구를지켜라’ 첫 공연을 잘 마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약간 긴장되고 설레기도 했는데 관객분들이 즐겁게 즐겨주셔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배우 강영석이 지난 2일 연극 ‘지구를지켜라’ 첫 공연에서 개성만점 연기로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연극 ‘지구를지켜라’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외계인이라는 SF소재를 바탕으로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강만식의 심리게임을 치밀하게 그린 연극이다

극 중 강영석이 맡은 ‘병구’는 외계인의 존재를 확신하고 그들이 지구를 멸망시키려 한다고 믿는 독특한 인물이지만 말할 수 없는 뼈아픈 상처를 지닌 주인공이다. 특히 외계인에 맞설 수 있는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그가 처한 환경 때문에 능력을 펼치지 못한 안타까운 청춘의 모습을 그린다.

이날 강영석은 4차원적인 매력의 병구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마음 속 깊이 내재돼 있는 병구의 상처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끌어냈다.

강영석은 “함께 호흡한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 분들 그리고 저와 병구의 감정을 함께 느끼며 웃고 울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딘가 독특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깊은 병구의 감정이 관객 분들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된다. 감동드릴 수 있는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영석은 그동안 뮤지컬 ‘찌질의 역사’, ‘쓰릴미’, ‘마마돈크라이’, ‘블랙메리포빈스‘, 연극 ’모범생들‘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연극 ‘지구를지켜라’는 오는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블랙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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