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맥주 판매가 상승세로 전환되고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이 실적 향상을 견인할 전망이다"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 증가하고 2018년엔 4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미진 연구원은 "맥주는 신제품 필라이트 판매호조와 맥주생산설비 축소에 따른 고정비 감소로 실적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주는 지방 영업 강화와 PET병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매출 확대를 위해 진행했던 제품 리뉴얼, 인력 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 노력들은 내년에도 영향을 줘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새롭게 제시한다"고 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소주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환경에서도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면서 자구책의 효과가 입증됐다"며 "3분기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1.3%, 12.6%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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