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에 상륙하면서 플로리다 곳곳이 물바다로 변했다.
각종 SNS와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서는 어마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다. 마이애미의 해안가 브리켈베이에서는 폭우에 더불어 강풍이 해안가 파도를 육지로 밀어 올리면서 수많은 건물과 자동차가 침수됐다. 동영상 속에서 물길만 보면 원래 그곳이 도로였는지 강이었는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다.
한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어마는 허리케인 풍속등급 1급으로 위세가 약해졌지만 계속 플로리다를 훑고 지나가면서 400만 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등 많은 피해를 낳고 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트위터로 "15센치 깊이 물의 움직임으로도 사람이 넘어질 수 있다"면서 "건물 안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물바다로 변한 마이애미의 브리켈베이 드라이브 모습>
<출처: 유튜브 계정 American Blue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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