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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컵 향한 질주’ 불곰 이승택, 제주오픈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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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09-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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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사진=KPGA 제공]

‘불곰’ 이승택(캘러웨이)이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인 ‘더 CJ컵’(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이승택은 29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크라운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2·7075야드)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이승택은 2라운드까지 7언더파를 마크한 최진철을 두 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5년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첫 승을 노린다. 1라운드부터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던 이승택은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8번홀(파5)에서 1.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경기 후 이승택은 “체력 저하로 인해 샷이 잘 안됐다. 어프로치로 세이브를 잘 했어야 했는데 보기를 범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이승택에게 중요하다. 제주오픈 성적이 포함 된 제네시스 포인트로 오는 10월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PGA투어 ‘더 CJ컵’(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KPGA 코리안투어에 주어진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 티켓은 5장.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황중곤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높게 든 김승혁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남은 티켓은 단 3장. 이번 대회 전까지 이정환이 제네시스 포인트 429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이형준(4123점), 3위 최진호(4006점)가 촘촘히 뒤를 잇고 있다. 4위 김승혁이 CJ컵 출전을 확정지은 가운데 5위 변진재(3825점), 7위 이승택(3300점), 9위 박은신(3207점)이 짜릿한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6위 강경남은 일본투어 '톱컵 도카이 클래식' 8위 장이근은 아시안투어 '머큐리스 타이완 파스터스' 출전을 택했다.

2라운드까지 최진호가 5언더파로 공동 7위, 박은신이 4언더파로 공동 11위, 이정환이 1언더파로 공동 32위, 변진재, 이형준이 2오버파로 공동 51위를 마크 중이다. 이승택이 우승을 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극적인 CJ컵 대회 출전권 획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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