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하철 승객들은 잃어버린 물건을 한 곳에서 찾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의 유실물 관리 시스템을 1일부터 통합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습득한 유실물을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통합 관리 서비스 ‘로스트 112(lost 112)’를 제공한다.
그 동안 지하철 1~4호선에선 습득한 유실물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지만, 5~8호선은 로스트 112에 게시했다. 이에 어디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는지 모르는 승객은 두 사이트에서 모두 검색을 해야 했다.
최근 3년 동안 지하철 1~8호선에서 습득된 유실물은 △204년 11만1219건 △2015년 12만645건 △2016년 12만942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유실물을 유형 별로 살펴보면 휴대폰 등 전자제품이 24%로 가장 많았고 가방·지갑·의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검색 방식을 일원화한 만큼 유실물을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스트 112를 통해 경찰청과 유실물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해 지하철역 밖에서 분실한 물건을 찾을 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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