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구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2~2016년 지난 5년 동안 경찰에 접수된 추석 연휴 기간의 교통사고는 총 1만443건이었다. 이 가운데 234명이 사망하고 1만8988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루에 평균적으로 476.4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10.6명이 사망하고 863명의 부상자가 나온 셈이다.
연휴가 길어질수록 더 많은 사고가 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에 3일간의 추석에 1433건 사고가, 연휴가 4일이던 2015년 사고는 2046건이 있었다.
2013년과 2014년, 2016년에는 5일간의 추석 동안 각각 2219건, 2534건, 22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호 의원은 "올해 추석 연휴는 유례없이 길어 운전대를 잡을 일이 더 많을 것이다. 시민들도 교통 및 다른 안전사고도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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