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혼밥족, 추석 선물도 소포장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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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7-10-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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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g용량으로만 구성된 스팸8호[사진=CJ 제일제당 제공]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추석 선물시장의 형태도 바뀌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수는 2015년 518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한 상태이다. 1인 가구 비중은 오는 2035년 34.3%로 확대될 전망이며 오는 2045년에는 36.3%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과거 풍요롭게 담았던 추석선물의 크기가 점차 1인 가구의 소비량에 맞게 줄어들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의 대명사로 꼽히는 CJ제일제당 스팸의 경우도 과거 340g의 대용량보다 120~200g의 소용량의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스팸 선물세트는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 트렌드 영향으로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

사조해표는 소포장을 위해 기존의 포장형태까지 바꿨다. 사조해표는 참치를 원형 캔 대신 파우치에 담은 참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60g 크기로 한번에 먹기 편한점이 특징이라고 사조해표 측이 설명했다.

또 과일가공 브랜드 복음자리는 이번 추석 선물로 잼과 차세트 총 17종 제품을 한 번 먹을 소포장 분량으로 만들어 나홀로족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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