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K9 자주포, 국제방산전시회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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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17-10-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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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오는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AUSA 2017 Annual Meeting & Exposition(AUSA 2017)'에 참가해 처음으로 무기체계 실물을 전시한다. AUSA 2017 한화그룹 부스에 전시된 K9 자주포와 무기체계 모습[사진=한화그룹 제공]



국산 K9 자주포가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에 국산 무기로는 처음으로 실물 전시됐다.

한화그룹은 오는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AUSA 2017 '에 그룹 방산 통합 부스를 열고 미국과 중남미 등 방산시장 진출을 목표로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AUSA 2017'은 연방정부 조달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최대 방산 전시회다. 미 육군협회(AUSA)가 주관하며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60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각 사 대표이사를 포함한 60여명의 대규모 인원을 파견했다.

부스 크기 또한 한국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333㎡)이며, K9 자주포(한화지상방산)와 대공·유도무기체계인 비호복합(한화디펜스)이 실물로 전시된다. 미국 방산 전시회에 국산 무기체계 실물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그룹은 유도무기 및 탄약 분야 솔루션(㈜한화), 통합 경계감시체계인 '퀀텀아이'(한화시스템) 등과 관련된 사업 미팅도 이번 전시회에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무 한화그룹 글로벌전략실장은 "미국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방위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그룹측은 이번 전시회에 앞서 8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미군의 희생을 추모하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헌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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