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에 원·달러 환율 다시 1130원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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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0-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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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DB]

추석 연휴 후 첫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내린 1135.1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1130원선으로 떨어졌다.

10일이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탓에 북한의 도발 우려가 존재했다. 이로 인해 달러 강세가 예상됐지만 장 중 별다른 도발은 없었다.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8192억원을 순매수한 게 환율에 강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려면 달러화를 원화로 바꿔야 한다. 때문에 주식 순매수는 달러화 가치의 하락 요인이 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매수 증가로 인한 매도도 있었고 롱스탑도 있었다"며 "네고보다는 외국인 관련한 수급 요인이 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두 달여만에 243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 대비 39.34포인트(1.64%) 오른 2433.81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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