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드는 가을이벤트… 중랑구, 20일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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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7-10-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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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에서 흥겨운 무대가 진행 중이다.[사진=중랑구 제공]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한 가을 이벤트가 펼쳐진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이달 20~21일 용마폭포공원에서 주민공감형 축제인 '2017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용마폭포공원에서는 국제 규모의 인공암벽장과 시원한 폭포 물줄기를 감상하며 책도 읽을 수 있다. 폐버스를 활용한 '책깨비 도서관', 공중전화박스를 리모델링시킨 '꿈 꾸는 작은 책방'이 이곳에 자리한다.

첫날에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최정원과 앙상블 '더 뮤즈'의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펼쳐져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21일에는 가을밤을 낭만으로 수 놓을 서울팝스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하성호)의 클래식 공연이 준비된다. 이어 가수 정동하와 박기영이 가을의 서정과 잘 어울리는 노래를 선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역의 예술가 단체인 중랑문인협회, 중랑미술협회, 중랑서예협회, 중랑사진가회의 작품이 아트로드에 선보여 '폭포 갤러리'로 꾸며진다. 상봉공방거리의 작가들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수공예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연다.

21일 오전 8시에는 용마산 자락길 걷기천국 이벤트가 진행된다. 중랑 휴(休)관광벨트 코스 중 하나로 용마산의 가을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봄을 대표하는 '서울장미축제', 가을을 대표하는 '용마폭포 문화예술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대한민국의 명품 축제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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