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유럽 전시회서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 POM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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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17-10-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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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은 오는 21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참가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파쿠마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소재 전시회 중 하나로 코오롱플라스틱은 2012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가해 차량 경량화에 특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및 첨단 복합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폴리옥시메틸렌(POM)을 비롯해 차량 경량화 핵심 소재와 미래 소재인 컴포지트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친환경 POM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기존 제품의 25% 수준인 0.5ppm 이하로 극소량화된 저취(LO·Low Odor) 제품이다. 가공 과정을 비롯해 제품으로 가공된 환경에서도 친환경적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서 별도의 'LO POM' 소개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기존 소재와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POM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의 기어나 롤러에 주로 적용되는 제품으로 코오롱플라스틱의 핵심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세계 최대 화학사인 바스프(BASF)와의 POM 합작 공장 완공 시 전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t의 POM 생산이 가능하다.

또 코오롱플라스틱은 차세대 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CFRP 복합소재인 '컴포지트(KompoGTe)'를 활용한 차량의 주요 구조체 및 3D 프린터 관련 제품도 선보였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와 관련해 충전 인프라 및 전장품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부품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내년 하반기에는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POM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 판매할 것"이라며 "핵심 경쟁력 강화와 함께 컴포지트와 3D 프린팅 등 미래 성장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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