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18일 "캠피탈은행과 지난 17일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며 "오는 19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DGB대구은행이 캠캐피탈 은행의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가는 미화로 6350만 달러(약 716억원)다. 이로써 DGB대구은행은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캄보디아는 지난 20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이다. 1970년대 중반의 대한민국 경제발전 초기 단계와 유사한 성장 경로를 보이고 있다. 또 기축통화로써 미국 달러(USD)를 사용해 환리스크와 외국자본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다. 아시아 국가들 중 매력적인 금융업 진출 시장으로 각광받는 이유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에 금융시장의 블루오션인 캄보디아에 진출해 기쁘다"며 "이번 인수로 아시아 네트워크 교두보를 확보해 100년 은행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