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광학솔루션 매출이 계획대로 순항했고,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의 신모델 공급 확대와 전장부품 및 기판소재 사업의 신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LG이노텍은 25일 3분기 매출 1조7872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171.9% 증가한 수치이며, 전 분기에 비해서도 매출 33.4%, 영업이익 71.9%가 늘었다.
◆ 광학솔루션사업, 실적 견인
3분기 LG이노텍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광학솔루션 부문이다. 전년 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1조3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전략 고객의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 모듈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한 결과다.
다만 매출대비 영업이익을 견줘봤을 때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정대 LG이노텍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수율로 인한 수익성 확보가 위험했고, 베트남 관련해서도 양산이 막 시작됐다"며 "양산되기 직전에 투자 부담이 있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 아이폰X 3D 센싱 모듈, 차질 없이 생산
LG이노텍은 아이폰X 3D센싱 모듈의 수율과 관련해서는 출시 일정에 차질 없이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LG이노텍 광학솔루션기획관리팀장은 "아이폰X 신기술 적용 모듈의 일부 지연으로 현재 대기수요 상태에 있고, 출시는 고객(애플)이 11월 초로 결정했다"며 "고객도 처음 시도하는 어려운 제품임을 인정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수율과 생산성 측면에서 초기 이슈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고객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큰 문제없이 진행되는 상태며, 출시가 늦어진 만큼 내년 1분기까지 수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LG이노텍의 애플 공급 쏠림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 전무는 "전략고객 쏠림은 알고 있듯이 50%가 넘는 상황이지만, 최근에 투자규모도 늘어나고 기술적으로도 정교해지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며 "전략 고객과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화권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그동안 중국 진출을 위해 메이저 고객인 ‘화웨이’에 대해 노력해온 결과, 화웨이의 전략폰 듀얼카메라 공급 퍼스트 벤더(first vendor)로 진입했다”며 “4분기 해당 모델의 판매가 시작되면 큰 폭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장부품사업 연간 매출액 9000억 예상... 전 사업부 대체로 고른 실적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매출이다. 국내외 차량부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무선충전모듈 및 TV용 부품 등 전자부품 판매도 확대됐다. 3분기까지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4000억원이며, 수주 잔고는 9조1000억원으로 늘어났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부품 연간 매출액은 9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 판매 부진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회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 달성 차질 주요 이유가 국내 고객사 편중 매출 구조 기인으로 보고, 해외 메이저 고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내년에 해외고객 비중을 30% 중반대로 늘릴 계획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와 같지만 전 분기 보다는 4% 증가한 283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은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면서 유일하게 매출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감소했다. 적자사업부인 LED 사업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폰X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하면서 매출 및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3분기 LG이노텍의 부채비율은 175%로 지난 2분기보다 32% 포인트 높아졌다. LG이노텍은 매출 증가에 따른 매입채무와 미지급금 증가,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5일 3분기 매출 1조7872억원, 영업이익 55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171.9% 증가한 수치이며, 전 분기에 비해서도 매출 33.4%, 영업이익 71.9%가 늘었다.
◆ 광학솔루션사업, 실적 견인
3분기 LG이노텍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광학솔루션 부문이다. 전년 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한 1조3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전략 고객의 신모델 출시로 카메라 모듈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LG전자 및 중화권 고객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듀얼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한 결과다.
다만 매출대비 영업이익을 견줘봤을 때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업계에서는 분석했다.
이에 대해 김정대 LG이노텍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수율로 인한 수익성 확보가 위험했고, 베트남 관련해서도 양산이 막 시작됐다"며 "양산되기 직전에 투자 부담이 있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 아이폰X 3D 센싱 모듈, 차질 없이 생산
LG이노텍은 아이폰X 3D센싱 모듈의 수율과 관련해서는 출시 일정에 차질 없이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호 LG이노텍 광학솔루션기획관리팀장은 "아이폰X 신기술 적용 모듈의 일부 지연으로 현재 대기수요 상태에 있고, 출시는 고객(애플)이 11월 초로 결정했다"며 "고객도 처음 시도하는 어려운 제품임을 인정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수율과 생산성 측면에서 초기 이슈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고객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큰 문제없이 진행되는 상태며, 출시가 늦어진 만큼 내년 1분기까지 수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LG이노텍의 애플 공급 쏠림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 전무는 "전략고객 쏠림은 알고 있듯이 50%가 넘는 상황이지만, 최근에 투자규모도 늘어나고 기술적으로도 정교해지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며 "전략 고객과의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화권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그동안 중국 진출을 위해 메이저 고객인 ‘화웨이’에 대해 노력해온 결과, 화웨이의 전략폰 듀얼카메라 공급 퍼스트 벤더(first vendor)로 진입했다”며 “4분기 해당 모델의 판매가 시작되면 큰 폭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전장부품사업 연간 매출액 9000억 예상... 전 사업부 대체로 고른 실적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6% 증가한 매출이다. 국내외 차량부품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무선충전모듈 및 TV용 부품 등 전자부품 판매도 확대됐다. 3분기까지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4000억원이며, 수주 잔고는 9조1000억원으로 늘어났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부품 연간 매출액은 9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 판매 부진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회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 달성 차질 주요 이유가 국내 고객사 편중 매출 구조 기인으로 보고, 해외 메이저 고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내년에 해외고객 비중을 30% 중반대로 늘릴 계획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와 같지만 전 분기 보다는 4% 증가한 283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은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면서 유일하게 매출이 전분기와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감소했다. 적자사업부인 LED 사업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이 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폰X에 듀얼 카메라를 공급하면서 매출 및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3분기 LG이노텍의 부채비율은 175%로 지난 2분기보다 32% 포인트 높아졌다. LG이노텍은 매출 증가에 따른 매입채무와 미지급금 증가,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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