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3개 계열사 통합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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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7-10-3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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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전신문고'·'안전정보시스템' 운영… IT 인프라 활용

  • - "자율 안전문화 정착 위해 지속 노력"

현대차그룹 직원들이 ‘안전신문고’를 이용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제보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IT 인프라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산업 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30일 각 사업장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나 사고 위험 요인 등을 모바일 앱으로 제보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및 그룹 계열사의 안전 정보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안전정보시스템을 양대 축으로 한 그룹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도입된 안전신문고는 임직원들이 실제 근무하는 작업 현장에서 사고 발생 시 또는 위험 요인 등을 발견했을 경우 스마트폰의 모바일 앱을 활용해 제보할 수 있는 제도다. 모바일 앱은 신차 정보, 신기술 등의 외부 유출로 인한 보안 문제로 사진 촬영 등이 금지된 사업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보안 기술이 탑재됐다.

현재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그룹 내 13개 주요 계열사의 생산공장 등 사업장에 적용됐다.

사내 공모를 거쳐 선정된 현대차그룹 안전 캐릭터[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안전정보시스템은 기존 안전 관련 그룹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개발한 것으로, 안전신문고와의 연계는 물론 각 계열사의 안전사고 현황 등을 통합 관리하고, 우수 개선 사례, 재해 예방 활동 등을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그룹은 매월 주요 계열사의 안전사고 현황 및 재해 예방 활동을 종합해 우수활동 및 사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안전신문고 및 안전정보시스템의 도입을 그룹 전체의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의 자율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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