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갈등 봉합 첫날,송중기-송혜교 결혼식 웨이보 검색 1억6천만 넘어 1위..금한령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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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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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검색 1위에 오른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사진: 웨이보 화면 캡처]

한국과 중국이 사드갈등 봉합을 위한 공동 문건을 발표한 3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의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식 조회수가 1억6000만건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사드갈등 봉합 공동 문건이 발표된 이 날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식은 조회 수가 1억6000만 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 바이두(百度)에도 '송중기' 연관 검색어 조회 건수가 1280만개이고 중국 매체들이 몰래 생중계로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을 보도하면서 한 음악채널 생중계 채팅방에는 597만명이 접속했다. 봉황망(鳳凰網)도 이날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을 생중계해 118만여명이 시청했다.

텅쉰(騰迅,텐센트)과 왕이망(網易網) 등 수십여개의 중국 매체들은 송중기-송혜교 결혼식을 '세기의 결혼식'으로 표현하면서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사드갈등 봉합이 이뤄지기 전인 지난 수개월 동안 중국의 공중파 방송과 인터넷 등에선 한류 스타에 대한 보도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사드갈등 봉합이 이뤄지자 두 사람의 결혼식을 생방송하는 등 보도가 쏟아졌다.

중국 당국이 언론사들의 한류 보도 금지를 해제했고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을 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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