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여 동안 진행됐던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오는 5일 막을 내린다.
서울시는 도시건축비엔날레의 폐막을 앞두고 오는 3일 종로구 돈의문 박물관마을 도시건축센터에서 ‘세계 총괄건축가 포럼’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와 프랑스 파리, 콜롬비아 메데인,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스 등 전 세계 총괄건축가들이 참여한다.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의 프란시스코 사닌 교수와 인천대학교의 신은기 교수가 기획과 진행을 맡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 세계 각 도시의 사회·경제·정치·역사적 상황에서 마주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총괄건축가 제도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앞서 2014년 서울시에 도입된 총괄건축가 제도를 통해 건축가들은 시의 공간 환경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주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김영준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이번 포럼이 다양한 총괄건축가들의 모델과 제도를 탐색하고 성과를 공유해 서울시의 총괄건축가 제도를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9월 5일부터 시작된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총 38만명이 찾았다. 서울대학교와 일본의 게이오대학교 등 전 세계 40개 대학과 영국문화원 등 120여개 관련 기관이 참여해 각자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시과 미국 산타모니카시, 이란 테헤란시, 파나마 파나마시티시 등 각 도시의 시장들이 이번 비엔날레에 참여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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