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히즈카(HisCar) 팀이 지난 10월 26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17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원장 상을 수상해 상금으로 500만 원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확산하고 관련 연구 활성화와 연구 인력의 저변 확대를 지원해 인재를 육성하고 발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한동대를 비롯해 충북대, 성균관대, 국민대, 계명대, 순천향대, 인하대, 경북대 등 모두 8개 대학팀이 본선에 올랐다.
신영광, 이상우, 김기향, 최용준, 주찬양, 백무현, 안성태, 강유경, 김윤아, 최남수 등 1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한동대 히즈카 팀원 모두는 전산전자공학부 소속이다.
한편, 이 팀은 참가한 8개 대학팀 중에 유일하게 학부생만으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에 대한 큰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석박사생이 포함된 다른 대학팀들과 겨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의 미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미션은 글로벌 패스 플래닝으로 지정된 5곳의 배달 지역에 정차 후 통과해야 한다. 두 번째 미션은 다시 3개의 하위 미션으로 나뉜다. 설치된 장애물을 최대한 빠르게 통과하는 미션, 스티로폼 재질의 벽으로 둘러져 있는 곡선 구간을 통과하는 미션, 앞 차량을 인식하고 정차한 후에 다시 따라가야 하고 앞 차량이 멈추었을 때 정차하는 미션 등이다.
팀장인 신영광 학생은 “처음으로 참가하는 대회라 어려움이 많았고, 준비한 모든 것을 대회에서 보여주지 못해 결과에 아쉬움도 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 수업만으로도 자율주행차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