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글로벌 우정 프로젝트-교칙위반 수학여행’(연출 조서윤·박지은, 이하 ‘교칙위반 수학여행’)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지은 PD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아이콘, 조세호, 김신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교칙위반 수학여행’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로 기획된 한∙일 스타들의 우정 프로젝트다. 아이돌 활동으로 수학여행을 가 본 적 없는 아이콘 멤버들이 ‘양싸고’의 학생이 되어 수학여행을 떠나는 콘셉트. 아이콘과 함께 일본의 라이징 스타 7명이 ‘동경여고’ 학생으로 출연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
이날 송윤형은 “우리들끼리 있을 때와 여학생들과 있을 때 가장 많이 바뀐 건 비아이다. 이번 수학여행을 함께하면서 ‘비아이가 이렇게 밝은 아이였나?’ 싶더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사명감이 있었다”, “촬영이 끝났는데도 수행여행 이야기만 하더라”며 티격태격 거렸다.
이에 담임선생님 역할을 맡았던 조세호는 “비아이가 아이콘의 리더다.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평소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는데 어떻게 보면 편안하게 수학여행 즐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고 했다.
동경여고 담임선생님 역을 맡은 김신영은 “비아이의 처음과 끝이 다 나온다. 매너부터 낯가림까지 방송을 보시면 비아이가 어떻게 변했는지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선생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콘 멤버들의 폭로전은 멈추지 않았다. 바비는 “저는 윤형이가 가장 바뀐 것 같다. 아이콘 멤버들에겐 물 떠다 준적도 없는데 여학생들에겐 물도 떠다 주고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굉장히 젠틀하더라”고 말했고, 구준회 역시 “레이디 퍼스트라고 하는데 세컨드는 없더라. 우리에겐 매너 있지 않았다”고 지적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교칙위반 수학여행’은 오는 4일 밤 12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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